9일 열린 '보은고 총동문의 밤' 행사에서 구동후 총동문회장이 후배들의 학업을 독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방 인문계고등학교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보은군 보은고등학교 총동문회 제23차 정기총회와 동문의 밤이 지난 9일 학교체육관에서 성료됐다.

총동문 송년의 밤에는 정상혁 군수, 최당열 의원(1회)과 하유정 의원, 박경숙 의원이 참석했으며, 그동안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등을 쾌척해온 보은출신의 성공한 기업가인 아이케이그룹 김상문 회장도 참석해 학교와 총동문회의 발전을 축하했다.

보은고등학교 총동문회 제23차 정기총회와 동문의 밤이 지난 9일 학교체육관에서 성료됐다.

이임하는 구동후 총동문회장(좌)과 신임 김홍봉 보은고 총동문회장(우 )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구동후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2017년 사업결산과 2018년 사업계획안을 확정 승인했다.

학교발전과 총동문회 활성화에 기여한 2회 이진현 동문과 7대 회장을 역임한 김남호씨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후배들의 학업을 독려하고 권장하기 위해 1학년 박우현, 박종익 2학년 김민수, 송하민, 3학년 김나혜 학생에게 각각 50만원씩 모두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어서 동문과 가족들이 즐거운 저녁식사와 함께 레크레이션과 기별 단합대회, 가족게임 등을 통해 동문 간 화합과 우정을 나눴다.

고순석 교장은 "동문들의 열성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올해 수학능력평가시험에서 8회 지영배 동문의 자녀인 지인선 학생이 충북에서 이과 5등을 차지하며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수시모집에 응시해 최종 면접결과를 기다리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동문들의 모교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동후 총동문회장은 "동문들의 성원과 노력으로 대과 없이 동문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회장직은 내려 놓지만 앞으로도 학교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12대 회장으로 선출돼 내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하는 김홍봉 동문이 취임식을 갖고 "그동안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후배들은 물론 동문과 교사, 지역사회 모두에 감사하다"며 "다함께 학교 및 동문회 발전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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