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땀방울로 키운 '특대 사과', 법주사에 공양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선별 과정서 나온 특대과 20㎏ 전달
2026. 09.23(수) 09:53

보은군 농민들이 올 한해 동안 정성으로 키워낸 결실 가운데 유독 굵고 탐스럽게 자란 '특대 사과'가 속리산 법주사 대웅전 불단에 공양물로 오른다.

보은군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는 지난 21일 지역 농가에서 출하한 사과 중 선별 과정에서 따로 분류된 특대과 20㎏을 법주사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사과는 일반적인 판매 규격보다 훨씬 커 선별 과정에서 따로 분류된 과실이다.

비록 시중 판매용 상자에는 담기지 못했지만, 한 해 동안 정성으로 일군 농심과 과실의 뛰어난 품질만큼은 손색이 없다.

센터는 상품 규격을 벗어난 특대과를 뜻깊게 활용하고, 추석을 맞아 보은 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나눔을 마련했다.

이에 법주사는 기탁받은 사과를 올 추석 대웅전 불단에 올릴 계획이다.

지역 농민들의 손에서 자란 사과가 한가위 명절을 맞아 법주사 불단에 오르게 된 셈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재형 군수와 심진현 센터장, 법주사 주지 정덕스님이 참석해 온정을 나눴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농가들의 판로 확보와 보은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대화를 가졌다.

법주사 주지 정덕스님은 "지역 농업인들이 온갖 정성을 쏟아 수확한 귀한 결실을 전해줘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은 농산물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며 대웅전 불단에 뜻깊게 올리겠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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