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이곳 매장 입구 오른쪽에는 반가운 이름이 찍힌 상품이 별도로 매대를 차지하고 있었다. 바로 '보은 건대추'였다.
200g 단위로 포장된 '보은 건대추'가 고객들이 매장에 들어서며 가장 먼저 마주하는 자리에 진열돼 있었기 때문이다. '초특가 할인' 안내문까지 붙어 있어 단순히 구색을 맞춘 상품이 아니라 조천농협이 별도로 판매에 힘을 싣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보은농협 쌀과 '황토머근' 잡곡류가 다양한 규격으로 진열돼 제주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었다.
조천농협 하나로마트는 인근 함덕해수욕장과 가까워 조천읍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이용도 많은 매장이다. 제주 소비자는 물론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도 보은 농특산물이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방문단은 대추와 잡곡 매대를 둘러보며 포장 상태와 판매 가격, 진열 방식 등을 꼼꼼히 살폈다. 바다 건너 제주 매장에서 '보은'이라는 지역명이 선명하게 찍힌 농산물을 마주한 방문단의 표정에는 반가움과 자부심이 묻어났다. 무엇보다 보은 대추와 쌀, 잡곡이 제주에서 쌓아온 신뢰는 새롭게 판로 개척에 나선 보은 건고추에도 긍정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지역 농협 입장에서도 이미 거래와 판매 경험이 있는 보은농협의 새로운 농산물을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천농협과 보은농협은 올가을 보은에서 자매결연을 맺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자매결연이 성사되면 농산물 교류와 공동 판촉, 상호 방문 등 두 농협 간 협력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서정만 보은농협 조합장은 "조천농협 하나로마트 입구에 보은대추가 별도 진열돼 판매되는 모습을 통해 보은 농산물에 대한 현지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가을 자매결연을 계기로 기존 대추와 쌀, 잡곡의 판매 기반을 더욱 다지고, 건고추 등 다른 농산물로도 교류 품목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