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은 농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덜기 위해 보은읍 성주리에서 자동화육묘센터를 운영하며 벼모 등을 생산·공급해왔다. 이후 김장배추모에 이르기까지 공급 품목을 넓힌 데 이어, 올해는 들깨모를 새롭게 생산하며 조합원 지원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한 기름 함량이 높아 들기름 가공용으로도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된다. 공급가격은 1판당 6,000원으로, 시중 가격 7,000~9,000원보다 30%정도 저렴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직접 들깨모를 키워야 했던 농가들 입장에서는 육묘에 드는 일손을 덜고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어 영농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은농협이 생산한 들깨모는 포트묘 형태로 생산돼 밭에 옮겨 심기 편한 것이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이처럼 보은농협이 들깨모 생산에 나선 것은 벼 육묘가 끝나는 시기와 들깨 파종 시기가 맞아 자동화육묘센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별도의 시설과 인력 부담을 크게 늘리지 않고 기존 육묘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농가 편의와 시설 활용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보은농협 자동화육묘센터는 지난 2006년 준공됐으며, 총면적 7,006㎡ 규모다. 하루 4,000장, 연간 11만 장의 모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정만 조합장은 "벼 모뿐만 아니라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정착된 김장배추모 공급 사업에 이어 이번 들깨모종 시범사업도 성공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배추와 들깨 모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가 편의와 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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