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산관광지에 800억 민자 투입…체류형 관광거점 조성

군, 라미드관광㈜와 실시협약…호텔·콘도·힐링센터 등 단계별 조성
2026. 06.10(수) 20:43

보은군은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라미드관광㈜와 ‘구병산관광지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재형 군수를 비롯해 윤대성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 관계 공무원들과 문병욱 라미드그룹 회장, 한상열 라미드관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은 마로면 적암리 일원 구병산관광지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숙박·휴양·체험 기능이 결합된 복합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으로 총 8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보은군이 처음으로 유치한 관광 분야 민간투자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장기간 정체돼 있던 구병산관광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라미드관광㈜는 전국에 6개 골프클럽과 호텔, 리조트 등 복합 관광·레저 자산을 보유·운영하고 있는 라미드그룹의 계열사다.

라미드그룹은 기존에 속리산CC를 운영하며 보은군과 오랜 인연을 이어왔으며, 이번 사업은 속리산권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의 핵심 거점으로 추진된다.

본격적인 사업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구병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1단계 사업을 통해 관광호텔 50실과 콘도미니엄 4실 등 관광숙박시설이 먼저 조성된다.

이어 2단계 사업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체험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힐링센터 등 관광객 편의시설과 30실 규모의 단독 콘도미니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후에는 변화하는 관광 수요와 지역 여건을 반영하여 체험·휴양·레저 기능 중심의 관광시설도 추가로 조성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병산관광지를 단순 방문형 관광지를 넘어 체류와 휴양, 체험이 어우러진 중부권 대표 거점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속리산 관광권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을 통해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문병욱 라미드그룹 회장은 “이번 실시협약 체결은 구병산관광지 개발이 구상에서 실행으로 넘어가는 공식적인 출발점”이라며 “속리산·구병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고품격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해 보은은 물론 충청권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실시협약은 구병산관광지 개발사업의 실질적인 출발점이자 보은 관광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민간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구병산관광지를 중부권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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