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한우작목회 출범…통합브랜드 첫걸음

보은옥천영동축협 합병 10년, 한우브랜드 통합 본격화
신현호 초대 회장 선출…품질관리 및 공동마케팅 강화
2026. 06.10(수) 00:31

보은·옥천·영동 지역의 축산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한우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속리산한우작목회’가 9일 공식 출범했다.

속리산한우작목회는 이날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구희선 보은옥천영동축협 조합장을 비롯해 3개 군 축산농가와 관계자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규약 승인, 임원 선출,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작목회 설립은 보은·옥천·영동축협이 하나로 합병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그동안 지역별로 서로 다른 한우 브랜드가 운영되면서 발생했던 브랜드 경쟁력 분산과 마케팅 효율성 저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3개 군을 대표할 수 있는 단일 통합 브랜드 체계를 구축해 지역 축산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품질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작목회는 올해 1월 9일 통합브랜드 간담회를 시작으로 3월과 4월에 걸쳐 수차례 협의회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속리산한우의 브랜드 운영 방향과 규약 변경, 회원 가입 및 지원 기준, 사업계획 등을 면밀히 조율하며 통합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속리산한우작목회는 농가별로 상이했던 사양관리와 품질관리 기준을 단계적으로 통일해 균일한 고품질 한우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공동 마케팅을 통한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신현호(보은읍 지산리) 씨가 초대 통합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와 함께 구성된 제1기 임원진에는 수석부회장 송효현 씨, 사무국장 윤무상 씨, 감사 이의백·김상호 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현호 초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창립총회는 단순한 회의를 넘어 우리 한우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도약의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급변하는 축산 환경 속에서 브랜드 간 상생과 협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공유하고 통합된 목소리를 낸다면 속리산한우의 가치와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작목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희선 보은옥천영동축협 조합장은 축사에서 “과거 축협이 합병을 통해 더 큰 경쟁력을 확보했던 것처럼, 이제는 속리산한우 통합브랜드를 통해 3개 군의 한우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기”라며 “각 지역에서 묵묵히 쌓아온 노력과 경험을 하나로 모은다면 전국 어디서나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조합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속리산한우작목회는 향후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와 청정 축산 환경 조성을 통해 보은·옥천·영동 한우의 가치를 전국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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