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한초 총동문회가 마련한 행사에는 동문들과 내빈 등 300여명이 참석해 모교의 오랜 역사와 동문 간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935년 7월 3일 개교한 수한초등학교는 1939년 6년제 학교로 승격된 뒤 오랜 세월 지역 인재를 길러온 학교다. 올해 개교 91주년을 맞이한 수한초는 현재 전교생 23명의 작은 학교가 됐지만, 동문들에게는 여전히 어린 시절의 기억과 고향의 정이 깃든 소중한 공간으로 남아 있다. 이날 이임하는 박진기 총동문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총동문회가 한동안 멈춰 있었지만 모교를 향한 그리움과 동문을 향한 정은 마음속 깊이 남아 있었다”며 “함께 손을 내밀어준 동문들의 성원 덕분에 다시 총동문회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최 회장은 “모교와 동문을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겠다”며 “동문의 정이 시대가 지나도 변함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 행사가 끝난 뒤 2부 한마음대회에서는 중식과 함께 다양한 공연, 기별 장기자랑, 게임, 경품추첨 등이 이어졌다. 축하공연은 소프라노 김희정, 인기가수 류원정 등의 무대가 마련돼 행사장은 작은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아울러 동문회장 곳곳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지난 추억을 나누는 모습도 이어졌다. 동문회에 참석한 졸업생 박모씨는 “학교 운동장에 다시 모이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학생 수는 줄었지만 수한초가 동문과 지역을 이어주는 중심으로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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