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의원선거 나선거구, 내가 적임자"…

지방선거 D-62, 2026 속리산면 걷기대회서 '불꽃 선거전'
2026. 04.03(금) 02:25

봄기운이 완연한 2일 아침, 보은군 속리산 잔디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속리산면 군민건강 걷기대회'장은 건강을 챙기려는 주민들의 활기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이번 건강 걷기대회는 속리산면 체육회가 주관해 약 3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보은군의회 나선거구(속리산·장안·탄부·마로·삼승면)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총출동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장외 대결'을 펼쳤다.

◆ "손 맞잡고 눈맞춤"…정당 구분 없는 '주민 밀착' 행보

먼저 파란색 점퍼를 입은 더불어민주당 김창식(1-나) 후보는 배우자와 함께 행사장을 누비며 얼굴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김 후보는 주민들의 손을 두 손으로 꼭 맞잡고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함을 전달하는 등 인지도 확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움직임도 분주했다.

이번 선거에서 기호 2-가번을 부여받은 국민의힘 성제홍 예비후보는 참가자들 틈 사이를 누비며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성 후보는 주민 곁에서 함께 사진을 찍거나 어깨를 다독이는 등 친근함을 앞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재선에 도전하는 성 후보는 마주치는 주민들과 격의 없는 안부를 나누는 등 현역 의원다운 친숙함을 무기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노련함을 보였다.

◆ "새 일꾼·나홀로 행보"…신예와 무소속의 정면승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공천을 받고 이번 선거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우종원(2-나) 후보의 발걸음도 분주했다.

빨간색 점퍼를 입고 행사장을 누빈 우 후보는 '정치 신예'다운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우 후보는 마주치는 주민 한 명 한 명에게 정중히 머리를 숙이며 "우종원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명함을 건넸다.

이날 정당 공천 후보들 사이에서 형광색 점퍼로 존재감을 드러낸 무소속 김응철 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김 후보는 당 조직의 지원 없이 홀로 행사장을 누비며 오직 인물과 진심으로 승부하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그는 주민들에게 정중히 머리를 숙이며 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등, 조직의 힘 대신 진심을 앞세운 '나 홀로 행보'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 도의원·비례대표 후보도 가세…62일간의 레이스 본격화

이외에도 충북도의원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도화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최부림 예비후보 역시 행사장을 찾아 열띤 선거전을 이어갔다.

두 후보는 군의원 후보들과 보조를 맞추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지역의 큰 일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보은군의회 비례대표 출마자인 더불어민주당 정은숙 후보와 국민의힘 신정아 후보도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정당 지지율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두 후보는 환한 미소와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맞이하며 각 당의 정책을 홍보하는 등 '숨은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선거가 다가오니 새로운 얼굴도 보이고 확실히 활기가 넘친다"며 "누가 정말 우리 동네를 위해 진심으로 뛸 사람인지 꼼꼼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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