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출마자들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이제 지역 정가는 누가 민주당 공천의 1차 관문을 통과할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현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군수의 재선 도전과, 이에 맞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누구로 정리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최 군수는 현재 당내 경쟁자가 없는 만큼 1차 관문은 비교적 무난하게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본선이 1:1 구도로 재편될 경우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박연수(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정책위 부의장), 이태영(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 하유정(전 충북도의회 의원)예비후보가 일찌감치 공천 경쟁에 뛰어들며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는 지난 설 명절 이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어르신들을 만나고, 전통시장과 마을회관, 각종 행사장을 찾는 등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혀 왔다. 하지만 군민들의 시선은 예전과 분명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많다. 단순히 얼굴을 알리고 명함을 건네는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표심을 얻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이제 주민들이 보고 싶은 것은 익숙한 선거운동의 반복이 아니라, 누가 더 진정성 있게 보은을 위해 일할 사람인지, 누가 군민 앞에 분명한 비전과 철학을 내놓을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이다. 지금 보은의 민심이 요구하는 것도 결국 그 지점과 맞닿아 있다. 군민들이 바라는 것은 '제대로 된 일꾼'이다. 군수라는 자리는 한 개인의 정치적 출세를 위한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고, 군민과 약속한 공약의 무게를 끝까지 감당해야 하는 자리다. 직책을 맡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책임을 얼마나 무겁게 받아들이고 실천으로 이어가느냐다. 보은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지역으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공동체의 온기를 간직한 고장이다. 오는 6월, 보은군이 새로운 수장을 맞게 될지, 아니면 현 군수 체제로 다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특히 민주당 후보들을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의 시선은 더욱 복합해지고 있다. 공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일각에서는 "이래서 민주당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결국 민주당 3명의 예비후보가 경쟁의 열기만 키울 것이 아니라, 주민의 마음을 어떻게 얻고 하나로 묶어낼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이번 선거의 승패는 누가 더 낮은 자세로 명함을 많이 돌렸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보은의 미래를 구체적인 수치와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설득해내느냐에 달려 있다.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한 채 낡은 선거 문법에 갇힌 인물에게 보은의 미래를 맡기기에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너무나 엄중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이제 막연한 공약이 아닌, 결과로 책임질 줄 아는 '진짜 일꾼'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