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자 쓴 공무원들…연말 민원실이 달라졌다

보은군청 민원과·산외면 행정복지센터, 감성 행정 시도
2025. 12.08(월) 19:38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보은군청 민원과 직원들이 민원실 출입구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리본 앞에서 산타모자와 머리띠를 착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은군 민원실이 설렘 가득한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로 변신했다.

보은군은 연말을 맞아 군민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오는 24일까지 '크리스마스 민원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로 인해 군청 민원실은 입구부터 남다르다.

민원실 정문과 옆문에 대형 크리스마스 리본을 설치해 문을 여는 순간 마치 거대한 선물 상자 속으로 들어오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만들었다.

내부 분위기도 다르다. 민원실 직원들은 산타모자와 크리스마스 장식 머리띠를 쓰고 민원 업무를 보며 민원인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민원실을 찾은 한 민원인은 "요즘 먹고살기 바빠 연말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는데 관공서에 와서 예쁜 트리를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며 "잠깐 들른 민원실 방문이 뜻밖의 힐링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김인식 민원과장은 "민원실을 찾은 군민들이 대형 리본과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잠시나마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느끼고 웃으셨으면 좋겠다"며 "민원실이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민원인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8일 산외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청사 내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산타모자를 쓰고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로도 이어졌다. 산외면행정복지센터도 센터 내에 트리와 조명 장식을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테마 공간'으로 꾸몄다.

직원들 역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복장으로 주민들을 맞이해 자칫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관공서의 문턱을 낮추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선희 산외면장은 "작은 장식이지만 주민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추억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주민들이 언제든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가실 수 있도록 정감 있는 행정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감동 행정'을 목표로 민원실을 찾는 군민들이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감성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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