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문화원문화학교, 9개월 '작품발표회' 결실
2025. 12.07(일) 20:17

보은문화원(원장 정경재)이 운영하는 문화학교 수강생들이 올 한 해 배움의 결과를 한데 모아 선보이는 '작품발표회'를 열었다.

지난 2일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작품발표회는 이날 오후 2시 전시회에 이어 오후 3시부터는 가야금·아코디언·전자올겐·각종 무용과 악기 연주까지 이어지는 무대 공연으로 진행돼 지난 9개월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였다.

문화학교 수강생들은 가야금 '침향무'를 시작으로 아코디언 '사랑' '머나먼 고향', 전자올겐 '보약 같은 친구' 연주를 들려주며 무대를 열었다.

이어 한국무용 '강강술래', 민요 '아리랑' '해주 아리랑' '밀양 아리랑', 오카리나 '찔레꽃' '섬마을 선생님' '산타 할아버지 우리 마을에 오시네', 하모니카 '아름다운 것들' '길가에 앉아서' '언덕에 올라' 등 친숙한 곡들이 잇따르며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영어회화반은 'I Have A Dream'과 'Dancing Queen(ABBA)'을 합창으로 선보이며 색다른 무대를 꾸몄고, 가곡반은 '생명의 양식' 등 가곡 메들리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전통무용 '춘마당'과 '진쇠춤', 클래식기타 '내 마음의 강물' '꿈꾸는 백마강', 기타·드럼·색소폰·고고장구 강좌 수강생들도 차례로 무대에 올라 '베사메무초', '추억 속으로', '눈물 젖은 두만강', '십오야',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했다.

작품발표회에 앞서서는 각 교실에서 만든 그림·공예 작품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수강생들은 "배운 것을 한 번 정리해본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가족과 이웃 앞에서 무대에 서 보니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경재 문화원장은 "문화학교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는데, 올 한 해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수료해 준 수강생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1996년 문화관광부 지정을 받아 시작한 문화학교가 어느덧 30년을 맞았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고, 왕성한 문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작품발표회를 끝으로 보은문화원문화학교의 올해 과정은 마무리됐으며, 내년에도 보은문화원은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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