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성 대신 실속? 속리산 산채비빔밥 퍼포먼스

예년 1058명분에서 100인분 규모로 대폭 축소
2025. 11.02(일) 22:20

속리산 가을 축제의 상징과도 같았던 대형 산채비빔밥 퍼포먼스가 예년과 달리 올해는 대폭 축소돼 진행됐다.

매년 속리산 축제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어온 산채비빔밥 행사는 예년에는 속리산 문장대 높이(해발 1,058m)에 맞춰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 1,058명에게 산채비빔밥을 나눠주는 장관을 연출해 왔다.

하지만 올해 개최된 '2025 속리산 가을풍류축제'에서는 100인분 규모로 대폭 축소되면서 상징성이 크게 줄었다.

이러한 변화는 속리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실질적인 관광객 체험에 초점을 맞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신 참가자들이 직접 재료를 선택해 만드는 '나만의 산채비빔밥 만들기 체험'이 새롭게 마련돼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고사리, 버섯 등 신선한 산채와 대추고추장을 곁들여 비빔밥을 만들었다.

다만,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비빔밥을 담는 그릇(작은 아이스크림 용기 크기)이 작아 다양한 재료를 충분히 담기 어려웠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 비빔밥 만들기 체험 행사는 참가비 1,000원을 내면 속리산 내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이 지급돼, 관광객 혜택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했다.

축제 관계자는 "내년에는 체험 부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방문객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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