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은희)는 10일 오전 수한면 발산리에서 '태동대추 시범사업 평가 및 시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태동대추는 수한면 발산리 윤태동(60) 씨가 개발한 신품종으로, 산림청 권유에 따라 '태동대추'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당시 복조 대추나무 4그루를 보식했는데, 그중 한 그루가 말라 죽었다. 뽑아버릴 생각으로 방치해둔 사이, 죽은 줄 알았던 나무에서 3개의 새 가지가 다시 살아났다. 가지는 굵고 단단했고, 그해 여름 10알 남짓의 대추가 달렸다. 가을이 되어 윤씨는 별 기대 없이 익은 대추 하나를 따서 입에 넣었다. 그런데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강렬한 단맛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우연처럼 찾아온 한 그루의 나무는 복조에 접을 붙여 시험 재배로 이어졌고, 결국 '태동대추'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서게 됐다. 이후 확신을 얻게 된 윤씨는 산림청과 보은군 농업기술센터에 품질 검증을 요청했다. 이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지난 4년 동안 수십 차례 현장을 방문해 품질의 향상성을 확인했고, 드디어 2년전 인 2023년 10월 '태동 대추'로 품종 등록이 완료됐다. 이와 함께 윤씨는 지난 2023년 말 특허를 출원해 임시 보호권을 받았으며, 현재 국제특허도 추진중에 있다.
식감도 아삭하고 단단해 차별성이 뚜렷하다. 껍질이 얇고 수분이 풍부하며, 세로로 긴 형태가 아닌 가로세로가 거의 비슷한 둥근형이다. 윤씨는 올해 1,000평 하우스 농장에서 1,000㎏ 정도를 생산했다. kg당 5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완판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태동대추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올해 총 2억 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244평 규모의 묘목 재배시설과 1만 890평(3.6ha) 규모의 18농가에 실증포장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묘목 3,600주가 식재돼 신품종 대추의 안정적인 재배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2만여 그루를 추가 보급해 재배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 복조 묘목이 1그루당 6,000원 인 반면 태동대추는 3만 원 수준으로 예상돼, 보조금 지원과 재정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날 최재형 군수는 "태동대추는 보은 대추 산업의 미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신품종으로, 품종 다양화와 고급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군에서도 재배기술 지원과 유통 활성화를 적극 뒷 받침해 농가 소득향상과 보은대추의 명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