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문학제, 공무원들은 왜 박스를 깔았을까?

지난해 보수 끝냈지만, 여전한 배수 문제…아쉬움 남겨
2025. 09.16(화) 00:12

지난해 보수공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회인면 중앙리 오장환문학관 앞 잔디광장이 여전히 배수 문제를 드러내며 행사 운영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 12일 저녁부터 밤사이 내린 비로 잔디광장 곳곳에 물이 고이면서, 13일 열린 ‘제30회 오장환문학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해 관계 공무원은 "지난해 보수공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지만 문학관 앞 잔디광장은 여전히 물빠짐이 원활하지 않았고, 잔디도 고르지 않아 이동에 불편이 뒤따랐다.

급기야 행사 당일 공무원들이 골판지 박스를 깔아 물기를 흡수시키는 등 임시 조치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같은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문학제 때에도 많은 비로 잔디광장이 침수돼 방문객들이 신발이 젖는 불편을 겪었으며, 당시 군은 배수 시설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 A씨는 “비가 조금만 내려도 바닥에 물이 고이고 잔디밭도 울퉁불퉁해 아쉬움이 많다”며 “행사뿐 아니라 평소에도 문학관을 찾는 이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행사 시기에만 정비하는 ‘반짝 관리’가 문제”라며 “보다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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