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사제가 함께 뛴 배드민턴 대회 '훈훈'

학생자치회 주관 리그전..."선생님들을 더 크게 응원했어요"
2025. 07.17(목) 16:43

선생님과 제자가 네트를 사이에 두고 셔틀콕을 주고받는 정다운 풍경이 속리산중학교에서 펼쳐졌다.

속리산중하교(교장 김성은)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배드민턴 교내 스포츠리그전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교생이 남녀 혼합 복식팀을 이뤄 참가한 이번 리그전은 점심과 저녁 시간을 활용해 2주간 진행됐다.

경기 운영과 심판, 기록 등 모든 과정을 학생자치회가 직접 담당했다.

2주간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학생 대표팀이 가려진 가운데, 리그전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에는 특별 이벤트로 학생 대표팀 3팀과 교사 대표팀 3팀이 사제동행 경기를 펼쳤다.

경기가 시작되자 교내 솔빛관은 관람석을 가득 메운 학생들의 열띤 응원과 함성으로 뜨거워졌다.

특히 학생들은 평소보다 다소 서툰 모습을 보이는 교사팀에게 더욱 큰 목소리로 응원을 보내며 스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중계를 맡았던 3학년 오진호 학생은 "선생님들과 함께하니 경기가 더 신나고 흥미진진했다"며 "바쁘실 텐데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리그를 마련한 정재민 교사는 "학생들이 주도한 활동으로 학교에 화합의 분위기가 만들어져 보람을 느낀다"며 "속리산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다양한 체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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