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보은군 6.3 농아인의 날'기념 행사 개최

임원빈 지회장, 소리 없는 '수어' 기념사로 깊은 울림 선사
2025. 07.16(수) 17:18

소리의 벽을 넘어, 모두가 수어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열렸다.

보은군은 16일 오전, 보은읍 그랜드컨벤션에서 '2025년 보은군 6.3 농아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회(회장 임원빈)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군수, 윤대성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농아인과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서로를 응원하며 소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날 행사는 임원빈 지회장이 연단에 올라 수어로 기념사를 전하고, 그 아래서 수어통역사가 임 회장의 손짓 하나하나를 음성으로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줘 깊은 울림을 주었다.

임 지회장은 "2006년 설립된 보은군지회는 청각, 언어장애인들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보은군지회의 발전과 농인들의 권익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임원빈 지회장의 수어 기념사와 마찬가지로 모든 과정이 수어와 통역으로 동시에 진행돼 참석자들의 원활한 소통을 도왔다.

또한 식전 행사에서는 청주농아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들의 아름다운 수어 노래 공연이 펼쳐졌고, 1부 기념식에서는 농아인 권리선언문 낭독과 장애인 복지증진 유공자 표창, 후원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이어 2부 화합 한마당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경품 추첨으로 참석자 모두가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최재형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가 농아인의 권리를 다시금 돌아보고,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수어통역 지원 확대 등 여러분이 세상과 소통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복지 증진에 더욱 세심하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6.3 농아인의 날'은 1946년 6월, 조선농아협회가 창립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숫자 ‘6’과 귀의 모양을 형상화한 ‘3’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날은 농아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권익 신장을 도모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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