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장맛비로 논바닥이 진흙탕으로 변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150여 년 전 실제 논일 현장을 방불케 하는 생생한 무대 효과를 낳으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들나가기'로 시작해 '모찌기', '모심기', '점심참', '초듬아시매기'를 거쳐 '신명풀이'로 마무리되는 과정은 옛 농사 절차를 그대로 보여주며, 그 속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을 엿보게 한다. 이 소중한 무형 문화유산은 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회장 남기영)가 2017년부터 학술 고증과 지역 어르신들의 증언을 토대로 복원해낸 결과물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보은장안농요는 충북민속예술축제와 한국민속예술축제 등 전국의 권위 있는 무대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하며 그 예술성을 널리 인정받아 왔다. 남기영 회장은 "비가 와서 걱정이 많았지만, 오히려 옛 논일 풍경이 더 잘 살아나 장안농요의 진면목을 보여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이 소중한 전통을 널리 알리고 다음 세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