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을 웃음 짓게 한, 짜장면 한 그릇"

노인장애인복지관 짜장면 냄새…어르신들 "옛날 생각"
(주)우리들기업·SNS연합회, 짜장면으로 사랑 나눔 행사
2025. 05.14(수) 19:10

보은읍 이평리에 위치한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앞마당이 13일 오전, 구수한 짜장면 냄새로 가득했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짜장차' 무료급식 행사가 펼쳐진 것이다.

이날 행사는 청주에 본사를 둔 ㈜우리들기업과 한국SNS연합회가 함께 마련한 자리였다.

봉사자들은 현장에서 기계로 면을 뽑고, 즉석에서 만든 짜장 소스를 얹어 한 그릇, 한 그릇 정성을 담아 300여 명의 어르신들을 대접했다.

배식에는 최재형 군수와 윤대성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도화, 이경노, 장은영, 최부림 의원 등이 함께해 자리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짜장면을 맛본 어르신들은 “요즘은 이런 자리가 드문데, 이렇게 짜장면을 직접 만들어 주니 정성이 고맙다”며 “젊을 때 장날마다 짜장면 한 그릇 먹는 게 큰 즐거움이었는데, 오늘은 옛날 생각도 나고 마음까지 따뜻해진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 다른 어르신들은 “그동안 혼자 밥 먹는 날이 많았은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니 참 좋다”며 “짜장면 한 그릇이지만 직접 챙겨주고 또 대접받는 기분까지 들게 해 무엇보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나눔 활동을 펼친 ㈜우리들기업은 청주에서 산업용 냉장·냉동장비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비록 대기업처럼 규모는 크지 않지만, 명절마다 떡국떡과 생필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보은에는 올해 설 명절에 군청과 보건소를 방문해 떡국떡 1,000kg(500만 원 상당)과 마스크 1만 장을 기탁하며 보은군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달한 바 있다.

이무석 대표는 “보은군 어르신들께 작은 정성이나마 전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보은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짜장차 봉사활동은 이춘근 (사)청소년연맹 충북지회장의 적극적인 추천과 연결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청소년 활동과 사회봉사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이 회장은 (주)우리들기업과 SNS연합회의 협력을 지원하며 이번 행사를 마련하는 데 큰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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