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빛 따라, 평화의 길을 걷다"

속리산 법주사, 부처님 오신날 제등행렬
2025. 05.06(화) 08:57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날인 5일 저녁 7시, 속리산 법주사에서는 저녁 예불과 점등식에 이어 제등행렬이 경건한 분위기 속에 펼쳐졌다.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비춰 차별 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제등행렬은, 법주사를 출발해 오리숲길을 지나 속리산면 사내리 공용주차장까지 이어졌다.

행렬에는 스님과 신도,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불자들은 태극기와 불교 깃발, 환하게 빛나는 연등을 들고 한 걸음씩 나아가며 자비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제등 행렬에 처음 참가했다는 김모(42)씨는 "연등을 들고 걷는 이 길이 단지 축제가 아니라, 복잡한 일상 속에서 마음을 비우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함께 걷는 사람들 속에서 조용한 연대감도 느껴져 잊지 못할 경험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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