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못생긴 열매로 알려진 모과나무이지만, 그 꽃 만큼은 고운 빛깔과 은은한 향기로 여느 봄꽃에 견주어도 손색 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돌담 너머로 비치는 거현산방은,연분홍 금낭화와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서정시를 눈앞에 펼쳐 놓은 듯 고즈넉하고 아름답다. 이처럼 아름다운 봄 풍경을 배경으로, '거현산방 한일문화도서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아 지난 26일 보은문인협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낭송회·시화전·음악회·북 콘서트'라는 뜻 깊은 문화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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