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24일 대민 업무에 지친 공무원들을 위해 따뜻한 하루를 선물했다.

군은 이날 전북 전주시에서 '2025년 민원담당 공무원 힐링 프로그램'을 열고 군청 민원과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 현장에서 고생해온 공무원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선 민원현장에서 지친 공무원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쉬게 하고, 동료들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내도록 마련됐다.

참가한 공무원들은 아름다운 전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는 누리기 어려웠던 여유를 만끽했다.

또한 레일바이크 체험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일상의 피로를 털어냈다.

이어 팀워크 미션 수행을 통해서는 직원들 간 서로 협력하면 웃음과 소통이 오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늘 사무실에 앉아 민원 응대에 지쳐 있었는데, 한옥마을을 거닐며 자연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며 “동료들과 평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웃을 수 있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나경 민원과장은 "항상 민원 현장의 최일선에 서있던 직원들이 잠시나마 업무 부담을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직원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마련, 더욱 행복하게 군민을 섬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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