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카페에서 눈사람을 만났습니다"
2025. 04.12(토) 21:44

보은읍내 어느 한 카페

선반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어스름한 저녁 풍경 속에
책으로 쌓아 만든 눈사람 하나가 조용히 앉아 있었다.

크고 작은 책이 모여 하나의 몸이 되고
색종이와 리본, 생일 모자가 어우러져
하나의 생명을 불어넣은 듯 조용히 웃고만 있다.

누가 이렇게 기발하게 책을 쌓아 놓았을까?

하나의 장식 같기도 하고, 하지만 단순한 장식처럼 보이지 않는다.
무심코 시선이 머물기에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찰~칵,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 시간
무심코 들른 카페에서 마주한 뜻밖의 눈사람 하나가
조용한 미소로 말했다.

"당신 오늘 수고했어요. 차 한잔하고 가세요"

그렇게 느꼈다면, 너무 과장된 표현일까?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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