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중부권 최대 휴양관광지'를 조성하겠다며 추진한 말티재 관광 개발 사업이 수년째 이어지면서, 기대보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보은군은 지금까지 1천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말티재 사업에 투입했음에도 새로운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또다시 지난해부터 60여억 원을 투입해 속리산면 갈목리 일대에 롤러코스터형 액티비티 체험 시설(40억), 솔향공원 환경 정비 사업(8억), 속리산 소나무 홍보 전시관 리모델링(10억 원) 등 관광시설 개선과 체험 시설 확충 사업을 동시 다발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중 지난해 10월까지 완료될 예정이었던 액티비티 체험 시설 공사는 해를 넘긴 지금까지도 진행 중으로 종료시점 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최근에는 속리산 소나무 홍보 전시관까지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리모델링 사업에 들어가면서, 해당 시설 역시 관광객들이 찾기 어려운 공사 현장으로 변했다. 이에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계속되는 공사로 불편을 겪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마저 보은군의 행정이 보다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이들 사업이 관광 시즌을 고려하지 않고 진행된 데다 행정의 미흡한 대응으로 공사가 길어지면서 예산 낭비와 관광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보은군의 관광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말티재 솔향공원 놀이시설은 완공 후 한 얼마간 위탁업체에서 운영되다 법적 문제에 부딪혀 운영이 중단된바 있다. 이후 위탁업체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오랫동안 운영이 지연되었고, 지난해 3월이 되어서야 재개장했다 이후에도 모노레일과 집라인 등 대표적인 레포츠 시설은 지속적인 고장과 함께 진입로 바닥 정비 등의 환경 정비 공사까지 겹치면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관광객 이모(54)씨는 "모처럼 기대를 하고 방문했지만, 체험 시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아쉬웠다"며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라 관광을 온 건지 공사장을 방문한 건지 헷갈릴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재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