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農心) 외면하는 정부, 박경숙 의원 '쓴소리'

반토막 난 쌀 소비, 공급 과잉, 농민 위한 특단 대책 '주문'
2025. 03.14(금) 03:40

충북도의회 제42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박경숙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쌀값에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박경숙 의원이 지난 12일 열린 충북도의회 제42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농심을 대변하는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박 의원은 "2024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1994년 대비 반 토막 났지만, 생산량은 그대로 유지되며 공급 과잉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 정부의 농정 정책을 강력 비판했다.

박 의원은 "쌀값 폭락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정부와 충북도가 논에 타 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있지만, 고령화, 낮은 기계화율, 비용 부담 등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농민들이 체감하는 효과는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쌀값 안정을 위해 단순한 전환 독려나 지원금 지급을 넘어, 농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논 타 작물 전환으로 성공한 농가의 사례를 제시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경제성 있는 작목을 연구하고,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작 기술을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의원은 △대체 작목 다양화 및 지역 맞춤형 작부 체계 확립 △논 타 작물 재배 인프라 및 지원 제도 마련 △농기계 지원 체계 강화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충북도가 적극적인 정책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의원은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닌 식량 안보와 직결된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한 뒤 "충북도가 농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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