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 겨울철 눈썰매장이 37일간의 운영을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2일 문을 닫았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보청천 일원에서 펼쳐진 눈썰매장은 2만 1515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역 어린이들의 겨울철 대표 놀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번 눈썰매장은 겨울방학을 맞은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특히 설 연휴 기간 동안에는 고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연일 북적였다.

군은 올해 썰매장 운영에 앞서 시설 개선과 주변 환경 정비에도 힘썼다.

눈썰매장과 대형 슬로프, 눈놀이터, 회전썰매 등을 갖춘 스노우존, 얼음썰매장과 얼음 슬라이드가 마련된 얼음존, 범퍼카와 에어바운스가 있는 놀이존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매점 및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주말에는 푸드트럭존을 운영,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주말과 설 연휴기간 동안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삐에로 풍선, 마술쇼, 퀴즈 게임 등)를 진행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시설물의 안전 점검과, 구역별 안전 요원 배치, 의무실 운영 등을 통해 이용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운영했다.

그 결과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정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옥순 주민행복과장은 성공적인 눈썰매장 운영에 감사를 전하며 "올여름 시원한 물놀이장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보은군은 올해 눈썰매장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불편 사항을 수렴한 뒤, 향후 눈썰매장 운영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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