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인구 감소 문제와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공공기관 유치와 철도역 신설에 적극 나섰다.

27일 군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보은군 공공기관 등 유치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신설·이전 공공기관 유치와 중부내륙철도 보은 지선 건설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위원회는 최재형 군수를 비롯해 윤대성 군의회 의장, 성제홍 산업경제위원장, 유철웅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과 기관 민간사회단체장 등 34명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중 최재형 군수와 유철웅 연합회장은 공동위원장을 맡아 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위원회는 보은군의 인구 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충북도 내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보은군의 현실을 지적하며, 중부내륙철도 보은 지선 신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최재형 군수는 "보은군의 미래 발전 동력 확보를 위해 철도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위원회와 함께 힘을 모아 성과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 역시 "3만 인구 마지노선 붕괴 위기에 놓인 보은군의 현실을 고려하여,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철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은군은 내년 하반기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보은군 노선 반영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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