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6월, 외국인 이용이 잦은 7개 면사무소에 4개 국어(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를 지원하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했다. 이를 포함한 보은군내 무인발급기는 현재 보은군청과 각 읍·면, 문화원, 보은등기소 등 총 16곳에서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주민들이 편리하게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는 보은군청 민원실에 설치된 단 한 곳뿐이다. 나머지 15곳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돼, 늦은 시간이나 주말에 급하게 민원서류가 필요한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야간 근무자나 갑작스럽게 서류가 필요한 주민들은 "시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무인민원발급기가 왜 군청에만 있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최근 농사일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급하게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했는데, 읍사무소 무인민원발급기가 꺼져 있어 매우 난감했다"며 "24시간 운영한다는 홍보와 달리 시간 제약이 있어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충북의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인근 괴산군은 연풍면을 제외한 대부분의 행정기관에서 24시간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들도 출근 전이나 퇴근 후 이용이 가능하도록 오전 8시부터 오후 8~9시까지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보은군은 충북 내에서 유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가장 짧은 운영 시간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무인민원발급기 24시간 운영 확대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는 인지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야간에는 무인민원발급기 관리가 어렵고, 훼손이나 도난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보은군은 2026년부터 보은군제증명 수수료징수 조례에 따라 제증명 발급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할 계획이지만, 주민들은 수수료 무료화보다 24시간 운영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민들은 군의 소극적인 대응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실질적인 주민편의 증진을 위해 운영 시간을 대폭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