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먹자골목, '맛남의 광장' 행사… 실속은 '글쎄'

수천만 원 들여 가수 초청…반복되는 이벤트, 장기적 효과 의문
2024. 10.14(월) 10:30

보은군 결초보은상권활성화 사업추진단은 12일 오후 보은읍 삼산리 먹자골목에서 '맛남의 광장' 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추축제 기간에 맞춰 먹자골목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최재형 군수, 윤대성 군의회 의장, 설용득 결초보은상인회장, 최종호 보은전통시장상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이어 설하윤, 영기, 곽지은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축하공연이 끝난 뒤에는 먹자골목 경관 조명 점등식이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두고 일각에서는 수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가수를 초청하는 이벤트 행사가 실질적인 상권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먹자골목 상인들은 "대추축제 기간 동안 외부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축제장에 머물 뿐 먹자골목까지 찾아오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며 "일회성 이벤트 행사보다는 실질적으로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 지역 상인은 "매년 반복되는 이벤트 행사가 과연 지역 상권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대중의 눈길을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권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 고유의 문화적 자산과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번 먹자골목 활성화를 위해 '맛남의 광장'이라는 이벤트 행사가 단순한 행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먹자골목 맛남의 광장'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주최하고 결초보은 상권활성화 사업추진단에서 주관하며, 20일까지 플리마켓 운영 등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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