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 항거 순국, 이승칠 지사 추모제 엄수

내북애향동지회, 매년 추모제 통해 애국애족 정신 기려
2024. 10.10(목) 22:52

보은군 내북면에서 구한말 애국지사 이승칠 지사의 추모제가 열렸다.

내북애향동지회(회장 양재덕)는 10일 오전, 내북면 봉황리 이승칠 지사 공적비 앞에서 추모제를 거행하고, 일제의 상복 강요에 항거하며 순국한 이승칠 지사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최재형 군수, 강귀영 충북남부보훈지청장, 류윤걸 광복회 충북지부장, 애향동지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승칠 지사(1850~1912)는 보은 출신으로, 경술국치 이후 일제가 강요한 상복을 거부하며 "몸이 원수의 옷을 입는다면 만대의 치욕이다. 차라리 이 머리가 떨어져도 오랑캐는 될 수 없다"는 유서를 남기고 봉황대에서 투신 순국했다.

정부는 1990년 이승칠 지사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내북애향동지회는 이승칠 지사의 공적비를 건립하고 매년 추모제를 열고 있다.

양재덕 회장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이승칠 지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널리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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