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축제 분위기를 띄워야 할 보은읍내 주요 가로변에는 뜻밖의 '흉물'이 자리하고 있다. 바로 아래의 사진들처럼 전봇대와 가로수에 칭칭 감겨 있는 노끈들이다. 마치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이 노끈들은, 한때 불법 현수막을 걸었다 남긴 흔적들이다. 그러다 보니 '2024 보은대추축제'를 앞두고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보은읍 주민 박모(56)씨는 "해마다 개최되는 보은대추축제는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축제 행사인데, 이렇게 불법 현수막과 함께 주변에 얼키고 엉킨 현수막 잔해물들을 보면 보은군의 이미지가 나빠질까 걱정된다"며 "축제 준비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환경 정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뒷정리까지 엉망인 불법 현수막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정된 게시대를 이용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현수막을 설치하는 행위가 이러한 흉물스러운 잔해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보은읍내 주요 가로변은 불법 현수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각종 상업 광고, 행사 안내, 정당 홍보 등의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옥외광고물법 위반으로 현수막 게시는 지정된 게시대에 허가를 받아 설치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보은군이 불법 현수막 정비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 같다"며 "대추축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불법 현수막 정비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또 다른 일부 주민은 "불법 현수막을 거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도, 최소한 끈이라도 깔끔하게 정리해서 잔해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불법 행위를 하더라도 환경을 생각하는 최소한의 양심은 필요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