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총선 전만 해도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에 절대 빠지지 않던 그가, 청년 축제에 참석한 것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박 의원은 최근 보은지역 방문을 자제해 왔다. 그 배경에는 지난 7월 보은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자신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당시 박 의원은 특정 후보를 군의회 의장으로 지지했으나, 같은 당 소속 군의원들은 다른 선택을 했다. 이로 인해 박덕흠 의원과 군의원들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생겼고, 박 의원이 지역 행사 참석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방식으로 군의원들을 다시금 길들이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 의원의 이런 행보는 지방자치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는 독선적인 행위로 해석돼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랫동안 군민들은 박 의원이 지역 행사에 나타날 때마다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들이 그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 그 결과, 군민들은 정치적 독립성을 상실한 듯한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들에게 냉소적인 시선을 보냈다. 이렇듯 국회의원과 지방의원간의 갈등은 단순한 개인 간의 마찰을 넘어, 지방자치의 본질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지나간 일이 되었지만, 지난 군의회 의장 선출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은,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군의원들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할 책임이 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며 하는 의정 활동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위협한다. 이날 축제장에서 박 의원은 최근 지역에서 논란이 된 연어 양식장 특혜 시비에 대해 "해당 문제와 관련된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며, 이를 보도한 지역 언론을 비판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을 청년 축제와 같은 행사장에서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축제는 지역 주민과 청년들을 위한 행사이지, 정치적 논쟁을 벌이는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연어 양식 특혜 시비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지역내 한 기자는 "박 의원이 평소 자기관리에 제대로 하지 못해 이러한 논란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박 의원에게 뼈아픈 지적이 아닐 수 없다. 얼마 전에는 국민의힘 소속 박경숙 도의원이 탈당하는 일도 있었다. 지방선거가 2년이나 남은 시점에서 박의원의 탈당은 매우 이례적이다. 정치권에서는 박 의원의 탈당 배경에 대해 "국회 박덕흠 의원과의 갈등이 있었을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박덕흠 의원은 최근 4선 고지에 올랐지만, 총선이 끝난 지 이제 5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이 같은 시점에서 그동안의 행보는 군민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군의원들과의 소통 부족과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박의원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군민들의 시선은 한층 더 무겁게 그에게 쏠리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