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는 보은군이 만성적인 가축분뇨 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1월 장안면 오창2리를 보은군가축분뇨처리시설 후보지로 최종 선정하면서 촉발됐다. 군 당국은 해당 시설이 들어서면 하루 20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해 '청정 보은' 이미지를 지켜낼 수 있다는 입장이고, 주민들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탁상행정'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아무리 최신식 시설이라 해도 악취, 해충, 수질 오염 등 환경오염은 피할 수 없다며 국립공원 인접 지역에 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주민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 것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에도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그동안 보은군청과 보은읍 등지에서 반대 시위를 벌여오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지난 8월 말부터 이달 말까지 장안면사무소 인근에서 시위를 위한 집회 신고를 마치고 반대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지난 6일 에는 '장안면 가축분뇨처리장반대투쟁위원회' 주도로 장안면사무소 앞에서 첫 꽃상여 시위를 벌였고, 명절 하루 전인 16일(오늘)에도 같은 장소에서 다시 꽃상여 시위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오는 25일에는 장안면 오창2리와 '장안면민의 날 한마음 대잔치'에서도 대규모 반대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주현호 반투위 위원장은 "이달 말 예정된 환경부의 승인 여부를 지켜보면서 앞으로의 투쟁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이 문제를 둘러싼 주민들과 군 당국 간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