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관심이 만든 기적..."폭염 속 할머니 구했다"

보은경찰서, 신흥운수 운전기사 정명종씨에 감사장 전달
2024. 08.13(화) 14:03

삭막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애는 여전히 빛을 발한다.

보은군 일원을 운행하는 한 시내버스 기사가 폭염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 노인을 발견, 경찰에 신고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8일 오후,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보은 신흥운수 버스 기사 정명종(사진 가운데)씨는 평소처럼 옥천군 안내면 방향으로 시내버스를 운행 중이었다.

그런데 그때 그의 눈에 들어온 한 할머니, 목적지를 묻는 질문에도 횡설수설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단순히 길을 잃은 것이 아님을 직감한 정 씨는 망설임 없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보은경찰서는 즉시 수색에 나섰고, 정 씨의 신속한 신고 덕분에 경찰은 실종 신고됐던 치매 노인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

자칫 무더위에 쓰러져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었던 할머니는 정씨의 신고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평소에도 정 씨는 '아동안전수호천사'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안전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선행에 훈훈함을 더했다.

김현우 보은경찰서장은 "정명종 기사님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신고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은경찰은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지역 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은경찰서는 지난 12일, 정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그의 선행에 감사를 표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