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례품 요구하며 갑질... 60대 악성 민원인 고발

전공노 보은군지부, "악성 민원인 더 이상 용납 못 해"
2024. 07.31(수) 17:00

악성 민원인에 대한 고발장 들어 보이고 있는 정진석 전공노 보은군 지부장 모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보은군지부(지부장 정진석)가 60대 악성 민원인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전공노 보은군지부에 따르면 한 민원인이 지난 6월부터 본인의 공고 내용 지적에 대한 답례품 및 업무 담당자 징계, 책임자 사과 등을 요구하며 수차례 국민신문고와 전화 민원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민원인은 공무원에게 인격 모독과 공무집행 방해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인은 대추축제 포스터 슬로건 공고 내용 중 담당자의 착오 기재 사항을 지적하며, 오류에 대한 책임자 사과문과 군수 격려 서신, 본인 지적에 대한 감사의 답례품을 요구했다.

이에 담당자는 민원인의 지적 사항을 공고 기간 내 수정하고, 국민신문고 답변을 통해 사과와 감사를 표현했지만, 답례품은 제공하기 어렵다고 정중히 답변했다.

그러나 민원인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감사부서, 민원부서, 비서실 등 부서를 가리지 않고 34건의 전화와 9건의 국민신문고를 통해 같은 내용의 민원을 반복 제기했다.

특히 전화 민원 과정에서 담당자에게 모욕적인 발언과 고함을 지르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 담당 공무원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할 정도였다.

이에 공무원노조는 "민원 접수 담당자는 행정 전화 벨소리에 트라우마가 생겨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며 병원 진료까지 받았다"며 "악성 민원인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와 함께 수사기관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공노 보은군지부는 지난해 3월 공무원의 정신 및 신체에 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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