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쓰러진 이웃, 이웃주민 덕분에 목숨 건져

잊혀져 가는 이웃사촌 가치 일깨운 따뜻한 마음 '감동'
119 신고 후 병원 동행, 가족들 대신해 밤샘 간호까지
2024. 07.23(화) 00:28

폭염으로 밭에서 일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자 이를 본 이웃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 한 생명을 살린 사연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보은읍 내 한 들녘에서 일을 하던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는 A씨를 발견한 것은 인근에서 밭일을 하던 이웃 주민 B씨(66.여)였다.

B씨는 망설임 없이 119에 신고를 하고, 119대원과 함께 A씨를 보은읍내 한양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응급조치 후 A씨는 곧바로 청주시내 한 병원으로 옮겨져 심장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현재 빠르게 회복중인 것을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A씨의 가족들은 제주도 여행 중이어서 A씨의 위급한 상황을 알지 못했다.

이 소식을 접한 B씨는 A씨 곁을 지켜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걱정되는 마음에 청주까지 동행해 밤새 A씨를 간호했다.

뒤늦게 병원에 도착한 A씨 가족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과 B씨의 따뜻한 마음에 눈시울을 붉히며 감사를 표했다.

B씨는 평소에도 치매 노인을 돕거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등 선행을 베풀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읍에서 작은 가요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평범한 이웃인 B씨. 그의 용기와 헌신은 우리 사회에 잊혀져 가는 이웃사촌이란 사랑의 가치를 일깨우며, 메마른 가슴에 따뜻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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