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천 벚나무 신음…장마철 단비가 살릴까

7~8년생 벚나무 고사, 주민들 "탁상행정에 나무 죽었다"
2024. 07.05(금) 12:04

보은읍 보청천변에 심은 벚나무들이 올봄 극심했던 가뭄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봄 화려한 벚꽃길을 즐겼던 주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보은군은 올봄 보은읍 죽전리 뒷편길에서 삼승면 삼탄리 구간에 이르는 보청천변 약 10여 km 구간에 7~8년생 왕벚꽃나무 650여 그루를 보식했으나, 이중 상당수가 잎이 마르고 가지가 꺾이는 등 고사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 곳에서 산책을 즐기던 한 주민은 "보식을 통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풍성한 벚꽃을 기대했는데, 가뭄으로 나무들이 말라가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며 "장마철에 나무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보은군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나무가 고사한 것"이라며 보은군의 안일한 대처를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올봄 유례 없 는 가뭄으로 인해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고사한 나무는 업체 측에 하자 처리로 즉시 교체하고, 남은 나무들이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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