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오는 30일까지 '2024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17일 군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지방세 체납자는 4,965명, 체납액은 27억 2,8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군은 안남호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특별징수반을 편성, 관련 부서 및 읍·면과 협력해 효율적인 징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급여·예금·채권 압류, 압류재산 공매, 신용정보등록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자동차 관련 체납액 징수를 위해 번호판 영치 활동도 적극 추진한다.

반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할 납부를 유도하고 체납처분을 유예하는 등 경제 회생을 지원한다. 생계유지 곤란자나 복지위기가구는 복지 부서로 연계하여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체납고지서·안내문 발송, 홍보 현수막 게시, 마을 방송, 전화·문자 독려 등을 통해 자진 납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강대옥 재무과장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징수는 강화하되, 어려운 시기를 겪는 생계형 체납자 등에 대해서는 경제 회생을 지원할 것"이라며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과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체납액 납부 등 자세한 사항은 군청 재무과 징수팀(☎043-540-3151~4)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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