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을 위한 고민, 관광이란 무엇인가?

국립공원 속리산 관광의 한계와 현실은...
2024. 06.16(일) 20:53

관광(여행)이란 새로운 경험과 기억을 만들어내는 보물상자와 같다. 여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문화와 자연 경관, 역사적 장소 등을 경험함으로써 마치 보물상자를 여는 것처럼 새로운 감동을 선사해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관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먼저 관광은 우리에게 일상생활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에게 활기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일상의 활력, 즉 휴식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효과가 있다.

관광은 우리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케 하고, 이해하게 함으로써 개인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게 하고, 더 나아가 시야를 넓혀줄 뿐만 아니라, 색다른 지식을 얻게 하는 학습장이 되어주기도 한다.

관광은 또 우리에게 감동적인 순간들을 선사해 줄 뿐만아니라, 새로운 만남과 소통을 통해 우리와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연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런데 우리 보은군의 관광, 속리산 관광은 어떠한가. 관광객들이 가장 경험해야할 감동적인 부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자 문제점으로 꼽힌다.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주로 법주사를 탐방하거나 아니면 문장대나 천왕봉을 오르는 등반객들이 대부분이다. 한마디로 감동을 받을만한 관광인프라가 부족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 다양화되는 관광 패턴, 해외여행과 국내여행의 새로운 트렌드
국내 여행의 변화, 개인화된 체험과 맞춤형 여행 수요의 증가

근래 들어 관광은 해외여행 문화의 확산과 다양한 관광트렌드의 등장으로 국민들의 관광스타일과 선호도가 다양화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해외여행은 저렴한 항공료와 여행사의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국내 여행객도 늘어나고 있는데, 국내의 새로운 관광의 변화는 예전의 수학여행처럼 단체관광에서 벗어나 가족단위 관광과 개인 관광이 주류를 이룬다. 이러한 패턴은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문화와 자연을 보존하고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새로운 패턴의 관광객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일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다양한 경험을 즐기며, 관광하는 것을 선호한다. 특히 이들은 SNS나 여행 커뮤니티를 통해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맛집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최근에는 단순히 관광 명소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 중심의 관광이 눈에 띄고 있다. 이들은 문화 체험과 음식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여행의 재미를 더욱 높이려는 욕구가 많은 부류들이다.

여기에다 개별적인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개인별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즐기기 위해 맞춤형 여행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보은관광의 대안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 보은군의 관광산업은 왜 머물러 있는가?
감동 없는 관광, 새로운 시선이 필요하다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우선 보은관광은 감동을 줄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것이다.

보은군은 과거 60~70년대 관광에 머물러 있다. 그동안 속리산과 법주사 정도를 빼놓고는 달리 보은관광을 이야기할 만한 경우가 있었나? 우리스스로 자문해 봐야 할 것이다.

민선 5~7기 정상혁 군수 시절 겨우 스포츠분야에 조금 눈을 돌린 것뿐, 새로운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한 관광개발이 전무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대안을 찾지 못하는데 있다.

유일하게 감동을 줄만한 사업으로는 말티재인데, 현재의 말티재는 특별한 것이 없을뿐더러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줄만한 것이 하나도 없이 그저 평범한 개발에 불과하다.

오히려 아름다운 자연경관만을 훼손하고 파괴했다는 소리만 듣고 있을 뿐,


# 말티재의 변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예쁜 정원으로의 변신

하지만 어렵게 답을 찾아보자면, 말티재를 하나의 고갯길로 생각하지 말고, 정원처럼 예쁘게 가꿔야 한다.

현재의 속리산 말티재는 전봇대 등과 같은 환경요소가 말티재의 자연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고, 오히려 너저분한 느낌을 준다는데 문제가 있다.

또한 그동안 말티재는 체계적인 계획도 없이, 12굽이 꼬부랑길만을 강조하기 위해, 마구잡이로 나무를 벌채해 왔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휑하고 그저 어색하기만한, 하나의 고갯길 정도에 불과했다.

이는 화장기 없는 사람의 얼굴을 보는 것과 같이 삭막하며, 말티재만의 아름다움이나 특색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과도한 나무 벌채로 인해 현재 듬성듬성 솟아있는 일부 소나무와 기형적인 나무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해 말티재 만의 아름다움을 그려내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말티재는 1천여억 원이 투입된 속리산 휴양밸리사업 외에도 지난 2003년부터 다양한 사업들이 시행되어 왔다.

말티재 명소화 사업(30억), 소나무 숲 테마공원(38억), 둘리공원(18억), 자생식물원(29억) 등 예전에도 120억원 가까이 투입되었지만, 오히려 말티재는 더욱 훼손되고 황폐해진 모습이다.

따라서 이처럼 많은 예산이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된 흔적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할 것이다.

# 말티재의 아름다움을 되찾는 다양한 노력 필요
새로운 모습을 위한 시설 개선과 조경 프로젝트

많이 아쉽고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 말티재의 아름다움을 되찾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먼저, 첫째, 그동안 훼손돼왔던 말티재를 자연환경에 맞도록 복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둘째, 관광객들이 즐기고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경관 등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찾아야 한다.예를 들어, 옛 문화체험, 주말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 행사, 자연 탐험 프로그램(식물원)과 동물원 개발 등을 들 수 있다.

셋째, 시설개선이다. 현재의 말티재 시설물 중 관문, 관리동, 짚라인 시설물은 관광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아 아쉽기만 하다. 그중에서도 짚라인의 경우 철골 구조물로 설치돼 삭막한 느낌으로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가 아니다. 따라서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시설물 즉 동물이나 자연 바위를 형상화한 리모델링을 한다면 어떨지 싶다.

넷째, 12굽이 말티재를 아름답게 가꾸자. 현재 들쭉날쭉한 고갯길 환경을 조경전문가를 초청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갯길을 만들어 볼 것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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