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19대 총선에서 국회에 첫 입성한 박 당선인은 이번 22대 선거까지 연속 승리하며, 동남4군의 보수적인 텃밭을 더욱 굳건히 다졌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그에게 단순히 승리만을 안겨준 것 같지는 않다. 지난 12년 동안 보여준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가 그리 녹록치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보은군 유권자들 사이에서 그랬다. 박 당선인은 2012년 민주당 이재한 후보와의 경쟁에서 1609표(9.74%), 2016년 2710표(13.37%), 2019년 3454표(15.44%)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번 총선에서는 884표(4.29%)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이 같은 여론이 반영돼 선거운동 막판까지 동남4군에서는 박 당선인과 이재한 후보와의 지지율 조사에서 40% 대 41%,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49.8% 대 50.2%로 1%대의 초박빙을 보이며, 선거승리가 위태롭기까지 했다. 이 같은 지지율은 박 당선인이 지난 12년 동안 보여준 의정활동에 대한 보은군민들의 평가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더욱이 선거 기간 동안 발생한 '당선 축하 케익 사건'을 비롯해, ARS 여론조사 기계 운영 문제, 그리고 토론 과정에서의 허위 사실 공표로 인한 상대방 후보로부터의 비난 등도 박 후보를 힘들게 했다. 이렇듯 지난 12년 동안의 의정활동과 공약 이행에 대한 보은군 유권자들의 실망감은 박 당선인에게 있어 22대 선거에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였다. 보은 철도 공약과 같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약속들은 비난의 대상이 되었고, 일부 공약 등은 "정부 정책을 그대로 옮겨온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들으며, 박 당선인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의심케 했다. 따라서 이제 박 당선인은 4선의 중진 의원으로서의 경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지역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보은군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또 다시 승리했으니 이제 그만이라는 과거와 같은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국회의원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다. 박 당선인이 이번 선거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공약을 실천하며, 보은군뿐만 아니라 동남4군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지역 주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더불어 박 당선인의 총선 슬로건인 '능력! 경륜! 노하우!를 앞세우기 전에, 말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는 앞으로의 4년이 박 당선인의 정치적 미래를 다시 한 번 결정짓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