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군청 민원실 및 11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모바일 신분증 진위 확인기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원인은 각종 증명 발급 때 주민등록증이나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지참하지 않고도 모바일 신분증으로 민원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군은 1,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모바일 신분증의 QR코드를 스캔해 위조 여부를 판별하는 진위 확인기를 각 민원실에 설치했다.

이번 모바일 신분증 확인기 도입은 민원인이 실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보안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신분증 진위 확인기는 민원인이 리더기에 모바일 신분증을 대면, 테블릿을 통해 신원 내역을 즉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인 정보 유출 없이 인증 과정을 간소화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2022년 6월부터 시작된 모바일 신분증을 정부에서 발행하는 국내 첫 공식 디지털 신분증으로, 기존의 플라스틱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임춘빈 민원과장은 "전자 신분증 시대의 흐름에 맞춰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바일 신분증 진위 확인기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눈높이에 맞는 민원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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