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한 vs 박덕흠, 동남4군 선거구 누가 웃을까?

여론조사 초접전, 사전투표율 전국 평균 웃돌며 열기 최고조
2024. 04.08(월) 12:03

22대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가 19·20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 대결을 벌이고 있다.
4·10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의 최후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지역 정계에 따르면 이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가 19·20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 대결을 벌이고 있다. 두 번 박 후보에 패한 이 후보가 설욕전에 나선 모양새다.

방송 등 일부 매체 여론조사에서 초반 두 후보의 지지세가 두 자릿수 차이를 나타내다 초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이 추세처럼 두 후보는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수성'과 '탈환'을 두고 전방위 난타전을 벌였다. 허위사실 공표 등을 내세운 공직선거법 위반 고소·고발도 난무했다.

지난 5~6일 이틀간 실시한 사전투표에서 충북 동남 4군은 괴산 42.20%, 보은 42.20%, 영동 40.21%, 옥천 39.3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충북 평균 30.64%와 전국 평균 31.28%를 크게 웃돌았다.

사전투표율을 놓고 해석도 엇갈린다.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권의 전례 없는 폭정과 민생파괴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라고 해석했다. 정권 교체에 대한 유권자들의 열망이 투표장으로 향하게 했고, 22대 총선 민주당 압승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낙관했다.

국민의힘은 국정 안정을 원하는 유권자들의 기세가 투표율에 그대로 투영됐고, 민주당의 '내로남불'을 더는 볼 수 없다는 엄중한 심판의 결과라고 평가한다.

지난 4년 야권의 입법 독주에 따른 방탄국회로 후퇴시킨 민주당을 심판하겠다는 유권자들의 열망을 이번 사전투표로 확인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아직 1표가 부족하다'라는 절실한 심정으로 발품 행보를 계속할 태세다. 박 후보는 '진심의 정치'를 호소하며 당 결집을 통해 총공세를 이어가려는 분위기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선거운동 막판에 동남 4군 선거구는 두 후보 간 지지세 상승과 하강이 교차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이라며 "부동층을 어느 후보진영에서 흡수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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