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성탄절을 맞아 보은군 눈썰매장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다.

산타 할아버지가 썰매장을 찾은 아이들과 가족들을 깜짝 방문해 모두를 즐겁게 한 것,

산타 할아버지 복장 뒤에 숨은 이는 다름 아닌 보은군청 주민복지과장이자, 보은군 눈썰매장 운영 주관부서인 김인식 과장이었다.


이날 김 과장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푸짐한 선물이 담긴 자루 가방을 들고 썰매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세종시에서 아이들과 함께 눈썰매장을 찾은 최모(여·34)씨는 "보은에 눈썰매장을 개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과 함께 오게 됐다"며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것을 보니 추위도 잊게 된다. 시간을 내서 다시 한 번 방문할 생각"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산타할아버지로 변신한 김 과장은 "성탄절을 맞아 눈썰매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앞으로 보은군 눈썰매장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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