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그동안 터널 복구 작업의 신속한 진행과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 마련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4개월 째 이어지는 봉계터널의 통행 제한에, 지역주민들과 출퇴근 차량 운전자들 사이에서 원성과 인내심이 한계점에 이른 상황이다. 그동안 관리의 주체인 대전국토관리청 산하 보은국토유지관리사무소가 보여준 대응은 공공기관의 행정 편의주의적 행태를 그대로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의 화살은(권한이 제한적인) 보은군으로만 향했다. 보은군민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관계당국의 대응이 지나치게 행정 편의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주민들의 불만은 "왜 이렇게 통행제한이 오래 걸리느냐"는 것이다. "도시 같았으면 벌써 해결됐을 문제"라며, 보은군민을 무시하는 행정 처사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관계 기관에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한쪽 방향 우선 통행'을 수차례 건의해 왔다. 최재형 군수를 비롯한 군청 관계자들은 관계부처를 방문해 터널의 한쪽 방향이라도 우선 개통해 주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여러 차례 호소했다. 최 군수는 문제가 생기면 군이 책임지겠다는 의사까지 밝히며, 각서까지 쓰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관계기관인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최 군수의 이 같은 호소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안전을 담보로 통행을 시키기에는 무리라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안전과 무너진 사면 공사를 위해 일정 기간 통행 제한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해 왔다. 그러는 사이 주변 우회도로는 교통 체증과 농기계 운행 등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의 겪었으며, 최근에는 안타까운 교통사고로까지 이어졌다. 우회도로로 이용되고 있는 산외면 구티리 앞 지방도에서 60대 남성이 승용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한 것, 사정이 이렇지만 봉계터널 보은~청주 방면 한쪽 운행은 이달 말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보은국토유지사무소는 지난 10월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보은국토유지관리사무소는 현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안전 진단을 완료한 상태로 터널 주변의 경사면 보강공사 진행 중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완전 개통은 오는 12월 말이나, 늦으면 내년 2월 말쯤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보은국토관리사무소측은 "날씨와 흘러내린 터널 위쪽 부분을 전문인력이 매달려 작업을 하는 등 변수가 많아 공정이 늦어지고 있다"며 "오는 12월 말까지 양방향 개통을 목표로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지만 동절기와 맞물려 공사가 내년 2월까지 지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