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배우는 역사, 속리초의 새로운 교육법

전교생, '속리 FANTASY' 뮤지컬로 감동의 무대 선사
2023. 11.08(수) 16:39

장안면에 위치한 속리초등학교(교장 문은경)가 지난 7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1893.보은의 봄' 뮤지컬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교육의 장을 열었다.

이번 뮤지컬은 장안면 동학취회의 역사적 사건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는 보은군 문화재인 삼년산성을 소재로 신라시대 '삼년산성'의 오누이 설화를 바탕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삼년산성 이야기' 창작뮤지컬을 공연했다.

속리초가 위치한 보은군 장안면에는 1893년 3월 동학취회가 열렸던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다.

'속리 FANTASY'라는 타이틀로 마련된 이번 뮤지컬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예술꽃씨앗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1893.보은의 봄'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학생들은 이번 뮤지컬고연을 준비하면서 역사를 배우고, '팬텀속리'라는 오디션을 통해 각자의 역할을 발견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또 매주 월요일마다 연기, 노래, 소품 제작 등의 교육을 받았으며, 특히 여름방학 동안에는 '예술꽃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을 더욱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았다.

이 과정을 통해 동료 의식과 협력 등을 배우며 타인에 대한 배려와 리더십을 함양하는 데 큰 경험을 얻기도 했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김지유(6학년) 학생은 "초등학교 마지막 해에 올리는 뮤지컬이라 더욱 긴장하지도 했지만 무사히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뮤지컬을 통한 학습의 소중함을 전했다.

문은경 교장은 "지난 6년의 시간동안 우리학교는 문화예술학교라는 이름으로 지역에 자리잡게 되었다. 올해로 예술꽃새싹학교의 지원이 종료되지만 '찾아가는 농산촌학교'와 같은 사업으로 예술이 중심이 되는 학교가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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