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주민소환, 보은군 민간사회단체 '강력반대'

충북도 위기에 빠트릴 '교각살우의 우' 범하지 말 것 요구
2023. 08.23(수) 19:39

충북 도민의 깊은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김영환 도지사의 주민소환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보은군 민간사회단체연합회는 23일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충북도지사 주민소환을 강력히 반대했다.

연합회는 성명서에서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하면 '소뿔을 고치려다 오히려 소를 죽이는 격'이 될 것"이라며 주민소환을 통한 도지사 소환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어 "주민소환으로 모든 도민이 입게 될 피해는 진영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민소환을 추진하는 측의 접근 방식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또 "우리는 주민소환을 반대하는 보은군민을 대변하고자 함"이며, "김지사 개인을 변호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지난달 오송 지하차도 사고와 관련해 책임 소재를 엄정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지난날 보은군의 (정상혁) 군수 주민소환 사건을 들며 "그로 인한 군민 간의 감정적 상처가 아직도 치유 중에 있다"며 "도지사 소환으로 지역이 또 다시 분열의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민소환 활동 수당과 투표 비용 등 총 비용 144억 원은 도민의 몫"이라며 경제적인 피해도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주민소환 운동본부가 잘못을 고치려다 오히려 충청북도를 위기에 빠트리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지 말 것"을 재차 요구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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