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보은지역은 지금까지 400㎜에 가까운 비가 내린 가운데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 중에 있다. 여기에다 다음주까지 추가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지반 약화에 따른 추가 산사태와 비탈면 붕괴, 농경지 침수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 장맛비로 인해 보은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산사태가 곳곳에서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밤 보은읍 금굴리에서는 산사태와 함께 주택 인근 축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집주인과 마을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15일 오전 포크레인 등 중장비가 동원돼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같은 날 보은읍 종곡리에서도 부러진 나무가지가 도로를 덮친데 이어, 시내버스 승강장 지반이 침하되기도 했다. 내북면 서지리에서는 15일 인근 농수로 제방둑이 무너지면서 이일대 농경지 5만 여㎡가 물에 잠겼다. 앞서 수한면 거현1리에서는 전날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화 된 도로변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고, 동정리에서는 주택 인근 사면의 유실로 인해 이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처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주민들은 SNS플랫폼인 네이버 밴드와 카카오톡 등를 통해 산사태와 같은 비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주민들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현장 사진과 동영상 등을 올리며, 서로의 안전을 확인하는 등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보은이뉴스 밴드에는 산외면 봉계터널 산사태 발생, 동산주유소 산사태, 보은중학교 인근 토사유출, 신함리 산사태, 구티고개 절개지가 폭포로 변한 사진, 연꽃단지 침수위기, 보청천 상황을 알리는 동영상과 사진이 올라와 있다. 여기에다 보은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비상근무를 하며 피해가 발생한 곳에 대한 응급복구를 하는 등 재난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든 만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임도변 취약지, 농수로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시설 점검으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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