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제53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2일 저녁 소등행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소등행사는 22일 오후 8시부터 8시 10분까지 10분간 군 청사 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사업소, 공공기관 등 공공건물 내 전등과 외부 조명을 소등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또 지역의 주요 상징물인 보은대교, 동다리 등 경관조명과 뱃들공원 내 전광판 등도 소등할 예정이며,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 일반 가정에 대해서도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방태석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군민들이 일상에서 탄소 중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면서 "지구의 소중함을 느끼는 소등 행사에 군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의 날은 1970년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시작된 민간단체가 주최하는 세계 기념일로, 매년 많은 나라에서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등을 끄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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