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초보은 추모공원, 마음이 무거운 이유"

추모공원 내 축대 난간 부실, 안전 우려,
2023. 03.31(금) 13:38

보은읍 누청리 일원에 조성된 결초보은 추모공원 모습
보은군이 야심 차게 조성한 '결초보은 추모공원'이 총체적 부실이라는 지적이다.

이 추모공원은 대부분의 구역이 3m~5m 높이의 축대와 함께 계단식으로 조성되었다.

그러나 안전을 위해 설치한 축대 난간이 기초가 불안정하여 흔들리는 데다가, 수목장에 심어진 소나무들도 절반 이상이 고사했다.

추모공원 내 설치한 난간이 손으로 밀어도 흔들릴 만큼 추모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수목장용으로 심은 소나무가 말라 죽은 결초보은 추모공원 모습

문제는 이 추모공원의 전체 난간 길이가 전체 500여m로 자칫 추모객들이 기대거나 충격이 가해질 경우 3~5m높이의 바닥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는데 있다.

현장을 취재한 결과 플라스틱 목조로 설치된 이 축대 난간은 손으로 흔들 경우 쉽게 기울어질 뿐만 아니라 바닥(기초) 부분이 쉽게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따라서 유족들이 장례를 치를 경우 30~40명의 추모객들이 찾아오는 것으로 예측할 때,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현재 조성된 추모공원 사이의 묘지 공간이 좁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위험성이 더욱 높다.

또한 이 추모공원은 일부 구역이 수평이 맞지 않고 기울어져 있는 곳도 있어, 여름철 장마에 폭우가 내릴 경우 유골이 물에 잠길 수 있는 위험성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빠른 시일 내에 보수공사를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총 사업비 131억원이 투입해 잔디형 자연장지 1만 8399기, 수목형 자연장지 2,100기, 봉안담 3,948기 등 모두 2만 4447기를 안치할 수 있는 추모공원을 조성 했으며, 공사는 옥천에 있는 C업체가, 난간 설치공사는 보은에 있는 D업체가 시공을 맡아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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