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출신 심철훈 (주)동신소재 대표 사우디와 협약체결

지난 17일,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과 맞물려 관심 증폭
2022. 11.20(일) 18:19

보은출신의 한 기업가((주)동신소재 대표 심철훈)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자제인 신소재 철근 납품과 함께 현지 진출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철훈(주)동신소재 대표(사진 가운데)는 지난 11월 초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하일시(市)를 방문, 술탄 빈 하미드 알자이디 시장과 신소재 건설 자제인 유리섬유철근(GFRP)납품 관련 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하일시는 최근 '네옴시티' 건설에 기반 콘크리트 시설 및 고속철도, 송전탑 등 소비처가 많아 (주)동신소재의 신소재 철근 생산 공장을 현지에 신축, 장기적인 사업협력 구조 개선을 추진 중이다.

특히 하일시 당국은 사우디석유국영회사인 아람코와 함께 스마트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할 철근 일부를 (주)동신소재에서 생산하는 GFRP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져 이번 협약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이처럼 이번 협약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5,000억 달러(한화 661조원) 규모의 스마트 도시 '네옴시티' 건설에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는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사업은 사우디의 실세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고 있는 사업으로 석유 의존도가 높은 사우디 경제를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다.

사우디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넓이(2만6500km²)의 크기로, 저탄소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국내에서도 17일(오늘)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한 가운데 국내 각 기업들이 '네옴시티' 건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한 모습으로 이번 동신소재의 협약 체결은 국내 기업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앞서 국내 대기업 삼성과 현대 계열사는 이미 사우디 '네옴시티 더 라인' 공사에 참여해 1조3,000억 원 규모의 지하 터널공사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건설자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신소재 철근을 생산하고 있는 (주)동신소재와 사우디 하일시와의 협약은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 기업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플라스틱 합성수지와 합침·건조해 만든 철근 형태의 신소재 철근(GFRP) 제품으로 기존의 철근 제품보다 2배 이상 강한 것이 특징이다.

유리섬유철근(GFRP)이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물에 취약한 기존의 철근과는 달리 녹과 부식이 없으며, 무게도 4분의1 수준으로 앞으로 신산업 성장에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신소재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가 75%이상 적은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그동안 철근 대비 생산 단가가 높아 조기 상용화가 힘들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 원자재 값 급등으로 철근 가격이 상승하고 생산 기술마저 향상되자 기존 철근의 대체재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 회사는 국내에서 한전과 대형 건설사 등을 중심으로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주)동신소재는 인천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공장은 경북 성주군에 있다.

한편, 심철훈 대표는 속리산면 출신으로 부친은 현재 보은읍 금굴리 마을 이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삼촌인 심용천씨가 이 회사 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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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일시 = ‘하일시(市)’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위치한 오아시스 도시로 인구는 80만 명(2022년 기준)이다. 주요 산업은 오아시스를 활용한 농업으로 곡류와 대추야자, 과일이 생산되며 관광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우디 현지 언론에 소개된 협약 체결 모습
(주)동신소재 심철훈 대표를 비롯한 회사직원, 사우디아라비아 하일시 술탄 빈 하미드 알자이디 시장과 시관계자들이 신소재 철근(GFRP)현지 진출과 관련 양해각서(MOU)를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동신소재가 생산하고 있는 신소재 철근(GFRP) 모습, 기존의 철근 제품보다 가 볍고 2배 이상 강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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