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정상혁 군수 흔적 지우기 시작됐나?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보은군노인회관 준공 표지판
2022. 07.01(금) 23:25


보은읍 이평리 소재 보은군노인회관 준공기념 현판이 정상혁 군수 퇴임과 함께 사라졌다 다시 하루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 현판은 지난 2018년 6월 30일, 당시 보은군노인회관 준공과 함께 설치된 것으로 가로45,세로180cm크기로 제작됐다.

현판에는 '노인이 행복한 보은'이라는 글귀와 함께 '보은군수 정상혁, 보은군 노인회장 이응수'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현판이 지난 30일 사라졌다 하루 만인 1일 다시 돌아온 것이다.

마침 이날은 민선 8기 최재형 군수가 취임하는 날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전임 군수의 흔적 지우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정상혁 전 군수의 이름이 새겨진 노인회관 준공기념 현판이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민선 8기 군수 취임식에 참석했던 정상혁 전 군수는 곧바로 달려와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자리에 함께 있었던 한 지인은 "정상혁 전 군수가 이응수 전 노인회장과 함께 현판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는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해 옆에서 지켜보기가 매우 난감했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지역의 한 인사는 "전직 단체장이든 현직이든 스스로 자신의 업적과 이름을 내걸어 나 좀 칭송해 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선정(善政)에 감복한 주민들이 마음에서 우러나 자발적으로 만들어 주는 게 진정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냐"고 했다.

한편, 그동안 보은군에는 정 군수의 치적과 관련한 표지석과 준공 표지판 등을 놓고 말들이 많았다. "치적 홍보가 너무 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부터 "많은 지자체장들이 늘상 해오던 관행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서로 첨예하게 엇갈려 왔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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